WORKSOUT RYSE. INTERVIEW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웍스아웃’의 총괄 마케터를 만나다.

< 인터뷰어 : 김유성 / 인터뷰이 : 안영철 >

 


 

 

 

 

간단하게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저는 칼하트를 비롯해서 웍스아웃에서 진행하는 모든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마케팅 디렉터 안영철이라고 합니다.

 

 

편집샵의 마케터는 브랜드 마케터보다 더 일이 많고 복잡할 것 같은데, 웍스아웃은 어떤가?

브랜드 마케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른 부분이 있다면 웍스아웃은 셀렉샵만 운영하는게 아니라 브랜드 유통도 진행하고 있다는 점? 칼하트, 오베이, 엑스라지 등 웍스아웃에서 유통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고유의 색에 맞는 브랜딩을 기획해서 소비자들에게 보여주어야 하고, 특히 샵에서 노출되는 것들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샵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고 기획을 하여 일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여 전시를 진행 한다던지, 브랜드 협업, 팝업 스토어 등등 비주얼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일한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웍스아웃 라이즈점에 대해서 묻고 싶다. 라이즈점은 어떤 공간인가?

라이즈점의 콘셉트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웍스아웃이 추구하는 문화적인 요소와 예술적인 부분들이 잘 녹아있다. 다른 부분이 있다면 인테리어나 매장 소품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점인데, 라이즈점에 방문해 본다면 알 수 있을것이다.

 

 

호텔안에 샵을 오픈 할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었다. 누구의 아이디어에서 시작 된 건가?

최초에는 라이즈 호텔 컨설팅을 맡게 되었다. 컨설팅을 계기로 아주 그룹과 여러 차례 미팅 중 호텔내부에 매장 운영을 제안했었고, 우리도 좋은 시도일것 같아서 흔쾌히 수락했다.

 

 

그렇다면 마케터로써 호텔에 샵을 오픈한다고 했을때 어떤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나?

흔쾌히 수락은 했지만 매장 스케일을 보고 겁이 났다. 호텔안에 셀렉샵을 운영하는건 국내 최초이기도하고, 이 큰 공간을 어떻게 채워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리고 홍대는 20대 초반의 유입이 많은 상권이기도 하다. 웍스아웃에서 취급하는 브랜드들 중 고가의 제품들도 많기에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고민들은 시작한 순간부터 부딪히게 될 고민이였고, 이 모든걸 배제한다면 역시 흥분감이 제일 컸다. 국내에서는 쉽지 않은 기회여서 더 열심히 준비했고, 이정도 규모의 매장이 내 손을 거쳐서 오픈한다는 점이 얼마나 매력적이게 다가왔던지.

 

 

 

 

 

오프닝때 다녀왔지만 인테리어나 소품들이 매우 인상 깊었다. 하나의 아트웍 같기도 했는데 누가 작업했나?

웍스아웃 라이즈점은 기존에 압구정점을 인테리어한 디자이너 안드레아 카푸토 (Andrea Caputo)가 맡아서 진행했다. 매장내 집기나 소품들은 현재 이탈리아에서 떠오르는 아트 디자이너인 마시밀리아노 아다미 (Massimiliano Adami)가 담당하였다. 클래식한 빈티지 가구들에 아다미가 추구하는 디자인을 결합시켜 하나의 아트웍이 탄생했고, 그 덕분에 다른 매장들과는 또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 -Massimiliano Adami
    'BESIDE' - Massimiliano Adami

(출처: http://www.massimilianoadami.it/)

 

 

매장 규모가 큰 만큼 마케팅도 신경을 많이 썼을 것 같다.

여러 마케팅들이 있었지만 그 중 오랜 기간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는 웍스아웃과 브랜드 협업이였다. 최초에는 30개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15개 브랜드로 압축되어 협업을 기획했다. 칼하트, 립앤딥, 엑스라지 등 해외 브랜드뿐만 아니라 라이풀, 미스치프, 디스이즈네버댓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하여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던 점도 있었다. 그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고, 오픈 당일 많은 이들이 방문해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그렇다면 협업 브랜드 제품들 중 반응이 제일 좋았던 제품은 뭐였나?

협업 제품들 모두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 중 꼽자면 IAB 디자인랩의 제품이 신선했고 반응이 좋았다. 호텔과 잘 어울릴법한 타월 소재의 티셔츠에 한글 자수라니.. 그런점들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당일 완판 기록을 보여줬던 것 같다. 라이풀 협업 제품 중 전시용으로 제작한 RETRO COLOR BLOCK OVER JACKET 구매 문의가 많았다. 판매 제품으로 나왔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 WORKSOUT RYSE by. CARHARTT WIP MESH POCKET VEST

 

  • WORKSOUT RYSE by. LIFUL MINIMAL GAMENTS RETRO COLOR BLOCK OVER JACKET

 

 

우리도 아쉬운 부분이였다. 혹시 기회가 되면 라이풀과의 협업을 또 생각하고 있는지?

처음으로 선보였던 라이풀과의 협업이 최초의 협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았고 실제로도 반응들이 좋았다.서로의 스케쥴만 잘 조율된다면 당연히 계속해서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웍스아웃은 스케쥴이 여유 있다.

 

 

웍스아웃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브랜드들의 디렉터나 디자이너들이 오픈을 축하하기위해 오프닝 파티에 참석했었다. 이 많은 이들을 초대하고 케어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혹시 오프닝 당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나?

사실 협업을 기획하면서 브랜드 관계자를 초대하는것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쉽지 않았다. 웍스아웃 직원들 모두가 노력하고 신경써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에피소드라면 먼저 초대한 사람중 아쉬움이 컸던 사람은 휴먼메이드의 니고였다. 오프닝 당일 라이즈점을 방문하기로 되어있었지만 일주일전 개인적인 일정이 오픈 당일과 겹쳐 방문하지 못한다고 의사를 밝혀 아쉬움이 컸다. 희소식은 C.E의 디렉터중 TOBY(토비)가 라이즈점 오픈 3일전 방문 하겠다는 메일을 보내 왔고, 갑작스러운 방문에 너무 고마웠다. 토비가 한국 방문이 오랜만이라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지만 저녁 식사 자리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 술 덕분인지 애프터 파티때 갑작스럽게 음악을 틀고 싶다는 요청을 하였고, 30분 가량 음악을 틀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의 웍스아웃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이번 샵오픈 소식 이외에 다른 이슈거리가 있는지?

웍스아웃의 뼈대는 스트릿 문화에 있기때문에 그만큼 스트릿 문화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브랜드가 됐던, 전시가 됐던 문화적인 요소들을 많이 보여주고 싶고, 우리가 해오던것들, 잘하던것들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고 싶다. 또한 지금 당장 밝힐 수는 없지만 해외 브랜드들과 협업 및 팝업 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장 빠른 이슈가 6월에 공개될 예정이다.